수원 성대 맛집으로 유명한 쟈스민을 다녀왔습니다.
평일 저녁 타임으로 예약을 약 100번의 전화 시도 끝에 겨우 예약하여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쟈스민은 사장님 혼자서 운영하시는 아담한 식당으로, 당일 예약이 원칙이고
예약은 전화로만 가능해서 예약 경쟁이 흡사 수강 신청, 티켓팅을 연상시키는 느낌입니다.
예약이 번거롭고 힘들지만, 예약하는 수고를 감수해서라도 가고 싶은 명불허전 맛집이라고 자신있게 소개드릴 수 있겠습니다.

주소 및 정보
주소 :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 화산로 213번길 9-3
전화번호 : (031) 278-9886
성균관대 후문 근처에 위치해 있고 주차 공간이 따로 없어,
주차는 근처 골목에 하시거나 성균관대역 공영 주차장, 환승 주차장에 주차하시면 여유롭게 주차 가능합니다.
근처에 성균관대역이 있어, 대중교통으로도 오시기 정말 편리합니다.
예약하는 법
예약은 당일 오전 9시 정각부터 전화로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전화번호: 031-278-9886)
식사 시간은 고정으로 점심 12시 30분 / 저녁 18시 30분
인원은 2인 ~ 5인 예약이 가능합니다.
가격
가격은 세트 기준 1인 당 12,000원 입니다. 최소 주문은 2인부터 가능합니다.
저희는 2인 세트(24,000원)를 주문했습니다, 세트 구성은 월남쌈 1판 + 쌀국수 + 볶음밥 + 튀김 으로 푸짐한 편입니다.

구성 및 후기
우선 들어가시면 예약하셨던 이름과 전화번호를 물어보는데요,
예약이 확인 되면 정해진 자리에 안내해주십니다, 이미 기본적으로 셋팅이 끝나있어 월남쌈을 바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먹는 방법을 모르거나 설명을 듣고 싶으시면 사장님께 물어보시면 친절하게 알려주십니다.
정말 제대로 먹는 법을 배운 느낌이 들 정도였어요.

월남쌈 구성으로는
고기 3종(닭가슴살,소고기,오리고기), 토핑 쌀국수가 중간에 놓여있고
깻잎, 양배추, 적채, 새싹, 파인애플, 비트, 오이, 맛살, 단무지, 무, 파프리카, 당근, 파인애플이 가지런히 손질 되어있습니다.

소스도 다섯 종류나 되어 월남쌈을 알차게 싼 다음 취향에 맞게 골라 발라 먹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소스는 셀프로 리필이 가능하니 취향에 맞는 소스를 양껏 드실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이네요.
이렇게 맛있는 월남쌈을 절반 정도 먹어갈 때 쯤 사장님이 쌀국수를 내어주십니다.

쌀국수는 평범해 보이지만, 그 맛은 결코 평범하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쟈스민이라는 가게 이름 답게 쌀국수에선 은은한 쟈스민 향이 나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전체적으로 향신료를 알맞게 쓰신 느낌이었습니다. 호불호 갈리는 고수가 들어간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세트 구성인데도 불구하고 고명인 고기도 넉넉하게 들어있었습니다.


그렇게 나온 쌀국수와 남은 월남쌈을 만족스럽게 먹는 중 볶음밥과 튀김을 내어주셨습니다.
볶음밥은 전체적으로 다진 야채와 버섯이 무난하게 들어간 베트남식 볶음밥이었고,
이미 앞에서 월남쌈과 쌀국수를 잔뜩 먹은 상태여서 결코 부족하지 않게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튀김은 갓 튀긴 바삭하고 뜨끈한 튀김으로 월남쌈 칠리 소스를 찍어먹기 좋았습니다.
구성은 2인 기준 춘권 2개, 치즈스틱 1개, 팝콘감자 2개가 나왔습니다.
에디터 MangoJelly가 생각하는 쟈스민의 장점과 단점
장점
- 1인 12,000원으로 푸짐하고 맛있는 월남쌈, 쌀국수, 볶음밥, 튀김 풀코스
- 다양한 소스와 고기, 야채의 구성으로 입맛에 맞게 커스텀 가능
- 먹는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주시는 사장님
단점
- 별도 주차 공간이 없어 유료 주차(공영 주차장)를 이용하거나 근처 골목에 주차
- 난이도 높은 예약, 미리 예약을 받지 않고 당일 예약만 가능
정말 이게 1인당 만이천원에 나올 수 있는 구성인가 의문이 들 정도로 양이 넘치고 맛있고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포장도 가능하다고 하니 예약만 가능하다면 정말 후회 없는 식사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Edit by MangoJelly